2013년 4월 13일 토요일

부자마을




안녕하세요 동남아에있는 부자마을베트남이나 필리핀 태국 쪽으로 해외여행을가려고하는대요. 진흙 범벅이 된 시마들이 무슨 대나무가 자라기라도 하듯이 땅에서 솟구치고 있는 것이다. 느릿하니 보이는데도 순식간에 상반신이 올라왔고 끅끅대는 소리를 울려대고 있었다. 아직도 대답이 듣고 싶냐? 흑마왕은 손에 쥔 시마가 꿈틀거리면서 자신을 향해 부자마을중국쪽으로 다녀오려고 합니다.팔을 흔들어대며 다리로 차는 시늉을 하려들자 그대로 손아귀에 힘 을 주며 말했다. 우두둑! 간단하게 시마의 몸과 머리가 분리되었고 흑마왕이 손을 떨 치자 저쪽편에 날아가 박혀버렸다. 아니 됐어요... 맥이 탁 풀린 음성으로 화풍렬이 중얼거렸다. 걱정할 것 없어. 이것도 완전한 것은아니니까... 부토가 완전히 엉겨붙어 있지 않으니 부수는 것은 쉬울거야. 느긋한 듯 백마신이 중얼거렸다. 그러나 그의 눈동자에서는 당장 강철이라도 끊어놓을 듯한 예기(銳氣)가 흘러나오고 있 었다. 화풍렬은 정말 이제 시신이 꿈지럭거리는 것은 질색이었다. 아무리 때려부수면 된다지만 입맛 떨어지게 만드는 것들을 몇번씩 다시 보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었다. 저게 어떻게 된 일이지? 곡인도는 자신이 건너온 떠 있는 진흙 아래서 솟구치는 인 영들을 보며 어이없어 하며 내뱉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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